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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3.12.05

호주ㆍ이집트에서도 “한국어로 말해요”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에 언론도 큰 관심

동양뿐만 아니라 저 머나먼 호주, 이집트에서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나의 한국문화 체험’, ‘호주 속 한국스타일’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고 9월 27일 1차 예선과 10월 16일 2차 본선으로 치러진 대회를 진행했다.

동영상과 참가신청서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8명의 참가자들은 2차 본선대회가 펼쳐진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아리랑 홀에서 10분가량 한국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자료준비와 한국어 표현능력, 유창성, 정확성 등을 기준으로 2등 1명과 3등 2명, 장려상 1명을 선정했다.

원어민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참가자들의 실력이 이에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해 대상 수상자는 아쉽게도 없었다.

한국어를 사랑하는 호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관심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한국어를 사랑하는 호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관심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문화원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한국어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현지 참가자들의 실력이 원어민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대상 수상자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호주 전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해 시드니 이외에도 멜버른 등 타지 학생들이 참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또 대학 내 한국문화감상동아리를 직접 운영하는 참가자가 있는 등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과 애정 있는 참가자들이 많아 향후 대회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원은 대학교에서 처음 한국어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관련 영어발표 부문을 신설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집트에서도 11월 23일 아인샴스대학교 알손대학 강당에서 대학 교수, 학부모,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어강좌 수강생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한국어 학습 경험담을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게 표현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사관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주 5시간 한국어를 배우고 있음에도 이번 대회에서 원고 없이 자연스럽게 발표를 잘 했다”라며 “특히, 한국어과 대학원생, 조교 등이 참가자들의 멘토가 되고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과 정을 쌓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정국 혼란에도 '한국어말하기' 대회가 열려 한국 문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정국 혼란에도 '한국어말하기' 대회가 열려 한국 문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관련, 연합뉴스와 뉴스와인은 11월 24일자로 각 <이집트 정국 혼란에도 ‘한국어말하기’ 대회 후끈>, <이집트 혼란 속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황> 제하로 기사를 보도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은 일반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해 세종학당 한국어 과정을 단계별로 개설하고, 일반인들이 한국어 학습에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주호주 한국문화원,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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