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12.04
새롭게 주목받은 천녀왕국 신라, 국가 브랜드 제고로 이어지다
- 신라 미술전에 뉴욕타임즈 등 언론 관심 고조
지난 11월 4일부터 개최된 <신라: 한국의 황금왕국> 한국미술 특별전에 뉴욕 현지 주요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뉴욕타임즈, 월스트릿저널, 블룸버그 통신 등 현지 주요 매체는 관련 전시 소식을 자세히 다루며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뉴욕타임즈는 'A Mysterious Realm of Exquisite Objects ‘Silla: Korea’s Golden Kingdom,’ at the Metropolitan Museum' 제하의 기사를 11월 7일자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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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반가사유상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이다.
뉴욕타임즈는 “기원전 57년쯤부터 서기 935년까지 한반도를 지배한 신라는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왕조 중 하나”라며 “신라시대를 ‘천년의 왕국’”이라고 소개했다.
또 국보 191호인 황남대총 북분 금관과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자세히 설명했고, 석굴암을 소개한 짧은 디지털 동영상을 볼 만한 전시물 중 하나로 추천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울트라 HD TV인 ‘85S9’을 통해 소개되는 석굴암 영상을 보고 나면 경주 여행을 예약할 수밖에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월스트릿저널도 11월 12일 'The Wall Street Journal: A Golden Era Regains Some Luster' 에서 “한반도를 처음으로 통일한 나라가 신라”라며 “신라의 황금시대가 미국에서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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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모습.
이와 함께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해 “앉아 있지만 정적이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을 나타내며 마음에 가득 찬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미국에서 조선왕조보다 인지도가 낮았던 신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서도 11월 14일 'Golden Haul from Regal Tombs Shines in Met Show:Review' 제목의 기사에서 경주왕릉의 항공사진과 신라 및 경주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빔밥과 K-POP에 익숙한 뉴요커들에게 이번 전시는 그동안 서구 사회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시대 이전의 뿌리 깊은 한국 고대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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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신라: 한국의 황금왕국' 특별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자 관객들이 집중하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영상으로 소개된 석굴암, 황룡사지, 황남대총과 같은 우수한 고건축과 유적이 한국의 최첨단 IT 기술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전시 현장을 의미 있게 해석했다”라며 “이번 전시가 국가 브랜드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에 이어 2014년 3월 2일부터 5월 26일까지 필라델피아뮤지엄에서 'Treasures from Korea: Arts and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한국으로부터 온 보물들: 조선시대의 예술과 문화 1392-1910)' 특별전도 계획하고 있다.
이 전시는 올해 2월 5일부터 5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전에 이은 한미 교류전으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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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많은 관객들이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자료제공 -주뉴욕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