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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0.10.13

홍콩 『대공보』, ‘한국의 청계천 복원 벤치마킹해야’

홍콩의 유력 일간지 『대공보』는 지난 8일자 18면 「홍콩 하천의 잠재력을 발견하자」제하 찬짠닝(陳振寧) 아태국제관계학회 연구원 기명 논평을 게재하고,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계천 복원 사업을 성공시켰으며 샤틴, 로우, 윈농 등 많은 하천을 갖고 있는 홍콩에 청계천 사례는 좋은 모범 답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하천의 잠재력을 발견하자

홍콩에는 샤틴(沙田) 쌩문호(城門河), 로우(羅湖) 썸전호(深圳河), 카이더(啓德) 수로, 윈농(元朗) 수로 등 하천이 많다. 이런 하천들은 각계의 노력에 의해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그중 '대수로'로 불리는 쌩문호는 2001년 '쌩문호 환경개선 작업'을 시행한 후 악취가 크게 줄어들고 생태 시스템이 발전했다. 그러나 하천이 홍수 방지, 오염 감소 등 기본적인 기능 외에 한 단계 발전해 관광의 핫스폿으로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한국 서울의 청계천이 우리에게 좋은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한국 청계천 정비 성공

60km 정도에 달하는 청계천은 서울의 옛 하천으로 몇 세기에 걸쳐 복원작업을 진행해 왔다. 20세기 중반 한국전이 끝났을 때까지 대량의 난민들이 청계천 부근 판자촌에 거주했다. 이로 인해 하천의 오염문제는 날로 심각해졌고, 위생환경은 악화돼 서울의 빈곤․낙후의 상징이 됐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청계천을 덮어 사람들이 왕래하는 고가도로로 변형시켰다. 그러나, 고가도로에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오염문제가 근본적으로 처리된 게 아니어서 관광객들은 이 지역 상점을 찾는 것을 꺼려했다. 이는 청계천 재복원 사업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당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복원시키는 구상을 제안했다. 계획은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청계천 복원사업은 완성됐다. 하천의 오염문제를 깨끗이 없애버려 종일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청계천을 이용해 서울 현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역사 문화의 계승지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청계천에서는 전통적인 다리밟기 행사를 통해 향후 1년 동안의 평안과 안녕을 비는 행사를 진행한다. 물길 옆에는 분수와 벽화, 조명과 전시관 등을 설치했으며, 그 중 프랑스 예술가가 설계한 하이테크 예술작품 '디지털 가든'은 꼭 한번 볼 만하다. 그밖에도 거리 예술인 공연을 기획하고, 정기적으로 야외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또한, 청계천은 인근의 역사문화 관광지를 연계했는데, 경복궁, 청계천 문화관 등이 모두 옆에 있다. 동시에, 청계천은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주변 상업 활동을 촉진시켰고, 부근의 식당, 찻집, 커피숍, 아이스크림 가게, 술집 등에 손님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

한국 청계천 정비 성공

60km 정도에 달하는 청계천은 서울의 옛 하천으로 몇 세기에 걸쳐 복원작업을 진행해 왔다. 20세기 중반 한국전이 끝났을 때까지 대량의 난민들이 청계천 부근 판자촌에 거주했다. 이로 인해 하천의 오염문제는 날로 심각해졌고, 위생환경은 악화돼 서울의 빈곤․낙후의 상징이 됐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청계천을 덮어 사람들이 왕래하는 고가도로로 변형시켰다. 그러나, 고가도로에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오염문제가 근본적으로 처리된 게 아니어서 관광객들은 이 지역 상점을 찾는 것을 꺼려했다. 이는 청계천 재복원 사업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당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복원시키는 구상을 제안했다. 계획은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청계천 복원사업은 완성됐다. 하천의 오염문제를 깨끗이 없애버려 종일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청계천을 이용해 서울 현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역사 문화의 계승지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청계천에서는 전통적인 다리밟기 행사를 통해 향후 1년 동안의 평안과 안녕을 비는 행사를 진행한다. 물길 옆에는 분수와 벽화, 조명과 전시관 등을 설치했으며, 그 중 프랑스 예술가가 설계한 하이테크 예술작품 '디지털 가든'은 꼭 한번 볼 만하다. 그밖에도 거리 예술인 공연을 기획하고, 정기적으로 야외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또한, 청계천은 인근의 역사문화 관광지를 연계했는데, 경복궁, 청계천 문화관 등이 모두 옆에 있다. 동시에, 청계천은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주변 상업 활동을 촉진시켰고, 부근의 식당, 찻집, 커피숍, 아이스크림 가게, 술집 등에 손님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

청계청의 밤 모습을 광각 렌즈로 왜곡되게 찍은 사진

홍콩 정부는 주도적으로 수로를 개발해야

청계천의 복원 과정, 설계 이념, 구체적 운영 등 홍콩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다. 물론, 모든 수로가 모두 청계천 모양으로 건설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그중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것은 쌩문호와 썸전호다.

쌩문호는 매년 단오절 드래곤보트(龍舟) 시합을 개최하고, 부근에 홍콩문화박물관, 체꽁미우(車公廟), 쩐다이옥(曾大屋), 윈쩌우꼭(圓洲角)공원, 대형 쇼핑센터 등이 있다. 쌩문호를 어떻게 관광 핫이슈 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는 심도있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홍콩특구 정부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쌩문호에 개발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 이 팀의 구성원은 정부 관리, 지역 인사 외에 관광청 구성원, 환경보호단체 인사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 이 팀의 성립 목적은 쌩문호의 수질 개선을 유지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집하고 외국의 경험을 참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쌩문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념과 방법을 제시해 시민들이 수로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썸전호는 수로자체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고, 부근에 마이뽀(米埔)습지, 홍파렌(紅花嶺)공원, 중잉거리(中英街) 등이 있다. 최근 들어, 특구정부는 변경 금지구역 토지를 풀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수로의 발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특구정부는 장기적 발전전략 시야를 갖고 선전시 정부와 협의하여 썸전호를 세계적 수로로 변화시켜 주변지역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쌩문호 개발이든 썸전호 개발이든 지도자의 비전, 추진력, 의지 등 모두가 매우 중요하다. 시 중심에 위치한 청계천과 비교해 봤을 때, 쌩문호나 썸전호의 발전이 직면한 정치적 장애는 훨씬 적은 편이고, 특히 지역적으로 발전을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적지 않다. 홍콩특구 정부는 기회를 잡아 수로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이용하여 전체 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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