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0.07.01
중동아랍권에 부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
" 한국어강좌는 언제 시작되나요?"올해 1월부터 날마다 대사관에 문의하는 현지인들의 전화다. 올해도 1천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신청했다. 이 가운데 150여명을 선발, 초급반 3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일반인대상 한국어강좌에는 최근 3년간 해마다 1천여명이 지원을 하고 있다. 필자는 해마다 시작하는 초급반학생들에게 한국-이집트 양국간 돈독한 관계를 세우는 데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다. 수강생은 의사, 변호사, 공무원, 기자, 주부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이집트인들이다.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일반인대상 한국어강좌에는 최근 3년간 해마다 1천여명이 지원을 하고 있다. 필자는 해마다 시작하는 초급반학생들에게 한국-이집트 양국간 돈독한 관계를 세우는 데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다. 수강생은 의사, 변호사, 공무원, 기자, 주부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이집트인들이다.

이집트와 한국은 외교관계를 1995년부터 가졌다. 짧은 역사인데도 불구하고 양국간의 물적 인적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집트 도로의 30%이상을 한국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한국과 이집트가 얼마나 많은 교역을 해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집트 국민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은 2005년 중동아랍권에서는 최초로 4년제 국립 아인샴스대학교에 한국어과를 개설하여 한국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첫 졸업생을 2009년 30여명 배출한 아인샴스대학교는 한국어 자국인 교수요원양성을 위하여 동년 석사과정을 개설하였다.
주이집트대사관도 올해부터는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교수요원 3인을 대사관 운영 한국어강좌의 초급반 강사로 초빙하여 이집트강사가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자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리키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먼 이국땅 아프리카대륙에서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워 성심껏 자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이것이야말로 아프리카 대륙아랍권에 지속적인 한류바람을 퍼지게 하는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집트내의 한국어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던 한국어말하기대회를 2009년에는 요르단, 모로코에서 선발된 학생도 초대하여 명실상부한 중동아프리카 한국어말하기대회로 확대시켰다. 향후 더 많은 주변 아랍국가들로 대상을 확대하면 중동아랍권에 한국어를 통한 한류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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