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6.04
[헝가리] 5월 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
□ 제28회 '박물관 5월 축제 (Múzeumok Majálisa)'개최
헝가리 최대 박물관 축제인 '박물관 5월 축제'가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부다페스트 헝가리 국립 박물관(MNM)과 박물관 정원에서 개최됨.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이 지정한 '국제 박물관의 날'(5월 18일)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2025년 행사는 "급변하는 공동체 속 박물관의 미래" 및 "관점 전환, 태도 전환"을 주제로, 박물관 공간의 접근성과 포용성 강화에 중점을 둠.
헝가리 국립 박물관 공공 컬렉션 센터(MNMKK)와 MNM가 주최하고, 전국 약 100여 개 박물관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선보임. 가족 단위 체험 활동, 인터랙티브 전시, 다채로운 공연 등이 마련되었으며, 특히 시각 및 지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주제를 반영했음.
https://kultura.hu/kozel-szaz-kiallitoval-var-a-nemzeti-muzeum-a-muzeumok-majalisan/
□ 부다페스트 '음악의 집(Magyar Zene Háza)', 유럽 박물관상 특별상 수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음악의 집'(Magyar Zene Háza)이 유럽 박물관 현장에서 그 혁신성을 다시 한번 공인받음. 음악의 집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민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가 설계하여, 2021년 완공됨.
5월 3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서 열린 '유럽 올해의 박물관상(EMYA)'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혁신적이고 방문객 친화적인 접근 방식에 높은 평가를 받아, 특별 표창(Special Commendation)을 수상했음. EMYA는 박물관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매년 혁신적인 정신, 사회적 헌신, 그리고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박물관 경험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기관에 수여됨. 심사위원단은 음악의 집을 "경험 기반 학습, 현대 건축, 공연에서의 인터랙티브 솔루션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진정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누구나 음악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다른 유럽 기관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음.
https://dailynewshungary.com/house-of-music-praise-museum-experience/
□ 헝가리 정부, 재외동포 단체 위한 '디아스포라 강화 프로그램' 지원 발표
지난 4월, 헝가리 총리실 국가정책 담당 국무차관이 재외 헝가리 단체를 위한 '디아스포라 강화 프로그램' 지원 계획을 발표. 뢰린츠 너처 국무차관은 당시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해외 헝가리 단체들이 5월 5일까지 프로그램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들에게 위해 총 5억 포린트(약 120만 유로)를 지원예정임.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헝가리 단체들의 운영, 개발, 장비 조달 및 프로그램·행사 실행을 돕기 위해 마련됨. 너처 국무차관은 "헝가리는 해외 거주 헝가리인들과 하나이며, 2010년부터 해외 헝가리 커뮤니티의 보존과 강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고, "세계 어디에 살든 모든 헝가리인은 하나로 뭉친 헝가리 국민의 일원임을 경험할 수 있다"며, "고국을 떠나 사는 헝가리인들이 정체성을 보존하고 헝가리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덧붙였음.
헝가리 정부는 해외 헝가리 공동체에 봉사하는 장학생을 파견하는 '쾨뢰시 초머 샨도르 프로그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연례 여름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아스포라 지원에 대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음.
https://hungarytoday.hu/preservation-of-language-is-the-basis-for-the-preservation-of-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