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6.03
[특별] 주브라질한국문화원, '2025 비라다 꿀뚜랄' 성황리에 마무리
이상(李箱)부터 웹툰까지… 470만 시민이 즐긴 비라다 꿀뚜랄에서 한국 문학의 매력 전해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24일(토)과 25일(일), 브라질 상파울루시 문화창의경제국이 주최하는 제20회 ‘비라다 꿀뚜랄(Virada Cultural)’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기 위해 참여하여, 다양한 한국 문학 및 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비라다 꿀뚜랄’은 매년 상파울루 시 전역에서 열리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무료 문화 축제로, 올해는 총 1,000개 이상의 예술 공연과 행사가 펼쳐졌으며, 약 47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시 당국은 집계했다.
이번 한국문화 관련 프로그램은 팟캐스트 ‘사랑방’이 기획하고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주관하였으며, Todavia, NewPOP, Martins Fontes 서점, Viki, Soapbox 스튜디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양일간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상파울루문화센터(CCSP), 오스왈드 지 안드라지 문화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및 영화 상영, 한국 문학 대담회, 전통 탈 만들기 워크숍, 낭독극, 어린이 활동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상 작가의 단편소설 「날개」를 주제로 한 낭독극, 한국 시 낭송 퍼포먼스, 어린이 대상 한국 그림책 활동 등은 브라질 현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이틀간 약 4,000명 이상이 문화원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브라질 대표 공중파 방송사 TV Globo, SBT 에서 현장을 촬영 및 보도하며 현지 언론의 주목도 함께 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접점 확대로, 가족 단위 방문객, 청년층, 교육자 등 다양한 층과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또한 브라질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교류의 대표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협력기관 및 후원자들에게도 문화원의 기획 역량과 문화적 기여도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