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5.28
[아르헨티나] 2025년 5월 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
□ 문화예술 분야
ㅇ 문화 분야 전면 개편: 폐쇄, 통합, 격하 조치 단행
- 아르헨티나 정부는 ‘기능 중복 제거’와 ‘효율성 제고’를 이유로 문화차관실 산하 여러 기관들을 폐지·통합하거나 위상을 강등시키는 전면 개편을 추진함
- 주요 변화로는 기존의 여러 역사 연구 기관들을 국가 역사 연구소로 통합, 국립극예술원의 자율성 축소, 지역 대표성 약화, 도서관위원회 구조 개편 등이 있으며, 이는 문화예술계 및 노동조합 등의 반발
을 불러옴
※ 출처: La Nación, Daniel Gigena (25.05.21.)
ㅇ 아르헨티나 영화산업: 끝없는 추락
-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국립영화시청각예술원(INCAA)은 영화 제작 사전 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며, 각종 규제를 완화함. 이러한 일련의 조치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영화 제작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 놓임.
- 영화 상영 확대를 위한 ‘지속 상영제’, ‘개봉 지원‘, ‘국제영화제 출품 지원‘, ‘Gaumont 극장의 자국 영화 중심 상영‘ 등도 모두 폐지 또는 축소되어 2024년 아르헨티나 영화 승인 건수는 0건으로 기록됨
- 업계 단체들과 협회들이 법률에 따른 정상 운영을 촉구했으나 정부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아르헨티나 영화 산업에 되돌릴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임
※ 출처: Perfil, Guillermo Tello y Osvaldo Mario Nemirovsci (25.05.21.)
https://www.perfil.com/noticias/opinion/industria-audiovisual-se-abre-el-abismo.phtml
ㅇ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디지털 도서관 BA’ 앱 출시… 수천 권의 무료 전자책 24시간 이용 가능
-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는 아르헨티나 최초의 전자책 대출 앱 ‘디지털 도서관 BA’를 출시함
- 앱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하는 도서를 예약하거나 대출해 15일간 읽을 수 있으며, 최대 6개의 기기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음
※ 출처: Clarín, Susana Reinoso (25.05.12.)
□ 문화산업 분야
ㅇ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전, 관람객 증가 속 성황리에 폐막
- 제49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이 4총 19일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10% 증가한 방문자 수를 기록하였고, 대형 출판사들의 판매율이 25% 이상 증가함
- 한강의 『흰』과 『소년이 온다』가 아르헨티나 독자들에게 소개되며, 한국 문학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함
- '자유와 검열'을 주제로 한 폐막 토론에서는 정치적 입장 차이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주최 측은 내년 50주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
※ 출처: La Nación, Daniel Gigena (25.05.11.)
ㅇ 넷플릭스 <영원한 항해자 에테르나우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비영어권 시리즈 등극
- 아르헨티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영원한 항해자 에테르나우타(El Eternauta)>가 공개 2주 만에 전 세계 1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총 87개국 Top 10에 오르며 전 세계 비영어권 시리즈
시청 1위를 기록함
- 눈 덮인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대규모 시각효과와 실제 촬영으로 구현하며 아르헨티나 특유의 SF 세계를 형상화했고, 방대한 인력과 기술이 투입돼 자국 영상 산업 역사상 전례 없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음
※ 출처: Infobae, Hugo Martin (25.05.06.)
□ 스포츠 분야
ㅇ 2025 에비타 전국 청소년 스포츠 대회 개막
- 2025년 에비타 전국 청소년 스포츠 대회가 전국에서 예선을 시작했으며, 본선은 9월 말 마르델플라타에서 대규모 행사로 개최됨
- 본선에서는 29개 일반 종목과 7개 적응 종목을 포함한 36개 종목 외에도 e스포츠, 브레이킹, 축구 페널티킥, 농구 3점슛 등 4개 시범 종목이 함께 진행됨
- 대회는 스포츠 실력 향상은 물론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와의 교류, 고등교육 장학금 제공 등 교육적 기능도 강조되며, 우정·연대·존중 등의 가치를 실천한 팀에는 ‘페어플레이 컵’이 수여됨
※ 출처: 주재국 체육부 홈페이지 (25.05.15.)
ㅇ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 클라우디오 타피아, FIFA 복귀
-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 클라우디오 타피아가 브라질 축구협회 전 회장 에드날도 호드리게스를 대신해 남미축구연맹 대표로 FIFA에 복귀함
-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VAR 판정 논란으로 남미축구연맹 내 신뢰를 잃어 FIFA 직책에서 물러났던 타피아는 현역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위상을 바탕으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복귀로 국제 무대에서 다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됨
※ 출처: La Nación, Alejandro Casar González (25.05.19.)
□ 관광 분야
ㅇ ‘아르헨티나 관광 투자 가이드’ 공동 발표
- 아르헨티나 관광환경체육청은 ‘아르헨티나 관광 투자 가이드’를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 도구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힘
- 본 가이드는 관광 산업의 투자 환경, 경쟁력, 사업 기회, 법적 틀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경제 자유화·민간 투자 촉진을 목표로 하는 밀레이 정부의 성장 비전에 부합하는 첫 공식 문서로 평가받음
※ 출처: 주재국 관광부 홈페이지 (25.05.16.)
ㅇ ‘세계 최고의 마을’ 후보로 선정된 아르헨티나의 8개 마을
- 마이마라(후후이), 산 하비에르와 야칸토(코르도바), 비야 엘리사(엔트레리오스), 세클란타스(살타), 살둥가라이(부에노스아이레스), 파마티나(라리오하), 콜로니아 카를로스 페예그리니(코리엔테스), 우스파야타(멘
도사) 총 8개 마을이 유엔 관광기구의 ‘2025 세계 최고의 관광 마을’ 후보로 선정됨
- 이들은 문화·자연유산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광에 기여한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최종 결과는 10월 발표 예정임
※ 출처: 주재국 관광부 홈페이지 (25.05.15.)
https://www.argentina.gob.ar/noticias/ocho-pueblos-argentinos-candidatos-ser-los-mejores-del-mundo
ㅇ 오벨리스크 건립 89주년 기념 새 전망대 개방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인 오벨리스크 건립 89주년을 맞아 새 전망대가 개장돼, 방문객이 67m 높이에서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됨
- 첫 개방 주말에는 2만 5천여 명이 신청하여 총 250명이 첫 체험을 진행했으며, 시정부는 향후 방문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 출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정부 홈페이지 (25.05.09.)
□ 한류 분야
ㅇ 멘도사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체험 주간, ‘찾아가는 문화원’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찾아가는 문화원(Centro Cultural Móvil)’ 프로그램 일환으로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멘도사 주 고도이 크루즈에서 한국문화 주간을 개최함
- 가야금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전, 한복 및 전통놀이 체험, 방패연 만들기, 어린이 도서 전시, 한국영화 상영 등 전 연령을 위한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됨
※ 출처: Diario Mendoza (25.05.15.)
ㅇ 「2025 상반기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현황 - 멘도사 주정부 및 고도이 크루즈 시정부의 협력 아래 진행된 본 행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한국문화원 방문이 어려운 지방 시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개막식에는 고도이 크루즈 시장 및 문화국장이 참석함 - 행사에서는 약과, 김부각 등 한국 전통 다과를 아르헨티나 음식과 함께 페어링하여 제공하였으며, 멘도사 지역 내에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코레아 엔 멘도사’ 단체 회원들이 참석하는 등, 현지 시민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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