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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5.04.30

[러시아] 2025년 4월 주재국 문화예술 동향 보고

□ 문화 동향


1. K-팝 관련 동향


ㅇ 최근 주재국에서는 K-팝 스타들의 공연이 지속 이어지면서 한국의 스타 발굴 시스템 및 아이돌 그룹의 트레이닝 교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타스 통신 이고리 이바노프 특파원은 4월 12일자 특집 기사를 통해 연습생부터 아이돌까지 K-팝 스타를 양성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보도함.

- 현대의 인기 K-POP 음악은 자동차, 전자제품과 함께 대한민국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전하며 '한류'가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해외 콘서트와 앨범 판매로 음반사에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함.

- 한국 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한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2024년에 발표 된 대한민국 문체부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한국 콘텐츠 팬 수 (810 만 명) 측면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언급함. 또한 이러한 추정치는 인터넷 플랫폼의 다양한 커뮤니티 구독자로 구성되며 그룹 및 관련 게시자 수 측면에서 세계 2위를 차지된다고 보도.


ㅇ 주재국 내 한국 스타 발굴 시스템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바, 다양 한 매체에서 국내 K-팝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음. 특히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은 레이블사의 감독 하에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메이저 기획사들은 10대부터 인재 확보 경쟁을 시작한다는 점이 이목을 끌고 있음.

-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S2엔터테인먼트의 홍태화 대표는 외신 기자들과의 미팅에서 자신의 레이블이 매년 약 20명의 새로운 연습생과 계약한다고 언급, 연습생 중 가장 어린 연습생은 12세, 가장 나이가 많은 연습생은 17세이며, 통상 대형 기획사는 최대 100명의 연습생을 모집할 수 있다고 전함.


ㅇ 한편, 이고리 특파원은 K-팝 가수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K-팝 댄스에 대해 언급하며, 연습 과정을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훈련과정에 비유함. 보컬과 악기 레슨 외에도 춤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이기에 신체 운동이 일상의 일부가 되었고, 많은 리허설을 통해 몸을 더 잘 조절하는 법을 K-팝 가수들은 배우고 있다고 부연함.


※ 출처: 타스통신(2025.4.12.) https://tass.ru/kultura/23625165


2.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동향


ㅇ 동년 4월 23일 개최된 제47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는 총 50개국에서 200여 편의 작품들이 참가하였으며, 한국 영화는 비우호국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8편이 경쟁작과 비경쟁 초청작으로 상연되는 성과를 거둠.


ㅇ 특히 한국 작품 가운데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주요 모티프로 한 이찬호 감독의 <수련>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목화솜 피는 날>, <파과>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대중들에게 소개됨.


ㅇ 러시아 주력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비평가 유리 쿤구로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초신 감독의 <꿈꾸는 사진관>에 대해 4.20(일) 별도의 기사를 생산, 아래와 같이 보도함.

-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한국 정초신 감독의 영화 '꿈꾸는 사진관'이 제47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 'far, far away'에서 상영되었음을 언급하며 기묘한 영화 여행이 관객에게 폭풍우가 아닌 포근한 휴가가 된 이유에 대해 보도함.

- 동 영화의 정초신 감독은 종종 말없이 촉각으로 친구들의 여정에 관객을 몰입시키며 여행의 문화적 목표는 진지한 인식에 길들여진 시청자를 자극할 수 있는 관습으로 남아 있다고 동 기사는 부연 설명함.


※ 출처: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2025.4.20.) https://rg.ru/2025/04/20/film-korejskogo-rezhissera-zeonga-pokazali-na-mmkf.html


3. K-푸드 관련 동향


ㅇ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4월 21일 기사를 통해 한국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3월 한국에서 러시아로 공급되는 아이스크림의 양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보도함.

- 2025년 3월 기준 러시아의 한국 아이스크림 수입량은 251.5톤(78만 7천 달러)으로 연간 기준으로 보았을 때 1.7배 증가함. 이는 작년 6월 이후 최대치이며 동시에 아이스크림 구매량도 한 달 동안 14% 증가함.

- 물량 측면에서 러시아는 한국의 전체 아이스크림 수출량에서 미국(1.7천 톤)과 중국(342톤)에 이어 3위를 차지함. 전년 7위였음을 감안하자면 큰 폭으로 상승.

- 아이스크림 외, 물과 탄산음료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바, 3월 청량음료 수입량은 9월 이후 연간 기준으로 37% 증가하여 최대 2.6천 톤(230만 달러)을 기록함.


※ 출처: 리아 노보스티 통신(2025.4.21.) https://ria.ru/20250420/import-2012426421.html


□ 체육 동향


ㅇ 주재국 태권도 동향

- 대러 제재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주재국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은 지속 이어지고 있으며 지방을 중심으로 대통령배 대회, 협회장배 태권도 대회 등 규모 있는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음.

- 특히, 러-우 양국 관계에 있어 태권도는 비정치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됨.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4월 29일자 기사에서 러시아 최초의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막심 흐람초프(Maxim Khramtsov)의 발언을 인용하며 정치적인 이유로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과 악수를 하지 못하지만, ‘무대 뒤에서는’ 여전히 존중을 상호 표한다고 전함.

- 흐람초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경기 후 러시아 선수와 악수하지 않는 이유가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하며, 그는 “어느 대회에서 한 명의 우크라이나 선수가 본인에게 다가와 미안하지만 악수는 못 해도 그럼에도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전함. 본인 또한 우크라이나 선수를 존경하며 우리 종목인 태권도는 존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부연하였다고 리아 노보스티는 전함.

- 흐람초프는 과거 도쿄 올림픽에서 80kg 이하 체급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을 가짐.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그와 다른 세 명의 러시아 태권도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이에 흐람초프는 2025년 2월부터 경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임.


※ 출처: 리아 노보스티 통신(2025.4.29.) https://rsport.ria.ru/20250428/khramtsov-20139056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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